대신증권이 외자유치와 증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대만 일본 미국 등의 유수 금융기관들이 지분을 출자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외자유치와 함께 증자를 통해 현재 다른 대형사에 비해
적은 자본금 규모를 대폭 확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신증권의 자본금은 2천8백20억원으로 현대 대우증권 등 대형증권사
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대신증권의 시장점유율은 7.8%로 업계 4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신증권이 외자유치에 성공할 경우 굿모닝 서울 대유리젠트 한진증권 등과
함께 국내증권업계의 해외합작붐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