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PCS가 인터넷 및 데이터통신망을 대폭 확충해 종합통신업체로 변신한다

한솔PCS는 올해부터 5년간 인터넷.데이터통신.개인휴대통신(PCS)망 확충과
콘텐츠개발 등에 모두 2조원을 투자해 21세기 생활정보통신그룹으로 발전한다
는 내용의 "밀레니엄 정보통신 뉴 비전"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현재 PSC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훨씬 빠른 무선통신
(IS-95B)과 차세대 이통통신(IMT-2000) 서비스에 나서 데이터통신을 고속화.
첨단화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9월 개통예정인 자체 광전송망과 미국의 통신사업자와 추진중인 국제
해저케이블, 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을 이용한 초고속 무선인터넷망을
통합한 종합네트워크를 구축, "정보통신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솔PCS는 이를 위해 앞으로 5년동안 <>광케이블과 초고속교환기(ATM)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망 구축에 1천5백억원 <>B-WLL망 구축에 5천6백억원
<>인터넷 콘텐츠개발에 5백억원씩을 투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기존 PCS망 확충에 7천억원, IMT-2000 등 망고도화에 5천5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같은 비전 달성을 위해 관련 계열사인 한솔텔레컴이 인터넷
콘텐츠 개발, 한솔CSN은 인터넷 쇼핑몰과 홈뱅킹 등 전자상거래 솔루션
개발을 각각 분담토록 했다.

정용문 사장은 "세계적인 통신환경 변화와 이용자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이같은 비전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비전이 달성되면 인터넷과 데이터통신
서비스를 초고속으로 제공하는 유.무선 복합통신업체로 거듭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