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함시키는 법안을 20일 하원에 제출했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밀러 의원은 이날 하원의원 5명과 공동명의로 법사위
이민소위원회에 제출한 법안에서 "한국은 미국의 오랜 우방이자 9번째로
큰 교역대상국"이라며 "최소한 양국간 자유로운 여행을 막는 장벽은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미국 방문을 희망하는 한국인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나 주한
미국대사관이 비자업무를 제때 처리하지 못해 큰 불편이 일고 있다"며
"한국인의 비자를 면제하면 큰 관광소득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밀러 의원이 제출한 법안은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비자면제 시범계획"에
입각한 것이다.
이 계획은 관광 또는 사업 목적으로 90일이내의 미국방문을 희망하는
전세계 26개국 시민에게 비자를 면제해 주기 위한 정책이다.
<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bjnyang@aol.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