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석유화학업체들이 PVC(염화비닐수지)등 주력범용수지의 과잉설비를
폐기한다.

스미토모화학 일본제온 아사히글라스 등은 PVC와 관련원료를 생산중인 4개
공장의 설비를 단계적으로 폐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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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따라 PVC 생산능력은 원료기준으로 약 13%정도 감축될 전망이다.

이같은 설비폐기는 공급구조의 개혁을 꾀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제온과 스미토모화학, 도쿠야마는 공동출자로 설립한 신제일염비의 연
산12만t규모 미즈시마공장(오카야마현)을 폐기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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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인해 이곳에 원료를 공급중인 산요모노머도 연산 23만t 규모의 플랜트가
동을 중단할 방침이다.

스미토모화학과 아사히글라스은 공동출자한 지바염비모노머의 연산 21만t
짜리 원료플랜트를 폐기할 계획이다.

미쓰비시화학도 미즈시마공장의 PVC 플랜트의 일부를 가동중단, 폐기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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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업체인 도소그룹의 다이요염비와 2위인 신에쓰화학도 설비폐기를
검토중이다.

일본의 PVC업계는 지난해 1백14만t에 이르는 공급과잉으로 1천억엔 상당의
손실을 봤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