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8%포인트
오른 연6.37%를 기록했다.

"장기금리 상승을 용인하겠다"는 한국은행의 통화운용 방침에 기관들이
일제히 관망세를 보였다.

그 결과 거래소강 상태가 이어지면서 수익률이 뛰는 모습이었다.

특히 3년짜리 국고채의 경우 매수호가(연6.40%)와 매도호가(5.87%)가 크게
벌어져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회사채수익률도 상승,연8%대에 올라섰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22%포인트 오른 연8.26%를 기록
했다.

채권딜러들은 "장기금리가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기조로 접어들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당분간 금리가 상승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고 전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