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일 육군 군단장(중장)과 사단장(소장)을 포함한 육.해.공군 장성급
30여명에 대한 진급 및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박준근(육사 25기) 국방부 인사국장, 서종표(육사 25시)
육본감찰감과 이선민(학군 6기) 육군 개혁위부위원장 등 3명이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 군단장에 진출했다.

또 김관진 육본 전략기획처장 등 육사 28기 6명과 박영하(3사 1기)
2군사령부 정보처장, 권영덕(갑종 2백61기) 1군사령부 동원처장 등 8명이
소장 진급과 함께 사단장에 보임됐다.

3사 출신이 지휘관의 꽃으로 불리우는 사단장에 임명된 것은 지난 68년 개
교이래 31년만에 처음이다.

이밖에 이억수(공사 14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과 김대욱(공사 15기)
공군참모차장이 자리를 맞바꾸고 박광용(해사 21기) 해군본부 정보작전부장을
군수사령관에, 배상기(해사 24기) 해병대부사령관을 해병 1사단장에, 김성만
(해사 25기)조함단장을 3함대사령관에 각각 임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국방업무 전문화와 전투력 증강에 기여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 선발에 역점을 뒀으며 군 화합과 단결을 위해 출신 및 지역별
균형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