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오름세 증시 "복병"...삼환등 유전업체 수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제유가 오름세가 지속될 경우 해외에서 유전개발을 하는 일부 업체를
제외한 대부분 기업들은 수익성이 악화돼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LG증권및 동원증권등에 따르면 유류 사용이 많은 석유화학 화섬및
가스업체, 항공운송업체등은 유가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SK 현대종합상사 삼환기업 대성산업등 해외에서 유전을 개발중인
업체들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LG증권은 유가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납사 분해업체인 대림산업
LG석유화학 현대석유화학 대한유화 호남석유화학 한화종합화학등이 수익
성이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업다각화가 덜 된 합성수지 전문업체들은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가에서 유류비중이 높은 대한항공등 항공및 육상운송업체와 자동차
관련 업체들도 수익구조가 나빠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류를 많이 사용하는 동원수산등 원양업체들과 한국전력 포항제철등
연료비 비중이 높은 제조업체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풀이됐다.
원유정제 업체인 쌍용정유 한화에너지 LG칼텍스정유 현대정유등은 유가가
급등하면 유류소비가 위축되는데다 인상분을 소비자가에 반영하는데 시간이
걸려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비해 마리브해에서 유전을 개발하고 SK 현대종합상사 삼환기업과
미국과 리비아등지에서 유전개발을 하고 있는 대성산업등은 유가강세로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온기선 동원경제연구소 기업분석부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원유를 전량
수입해와 에너지원과 산업용 원자재로 쓰고 있어 원유값이 강세를 지속한
다면 주가상승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유가(두바이산 기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하루생산량의
2.7%선인 2백만배럴의 감산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난해말 배럴당
9.7달러에서 최근 14달러 수준으로 급등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3일자 ).
제외한 대부분 기업들은 수익성이 악화돼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LG증권및 동원증권등에 따르면 유류 사용이 많은 석유화학 화섬및
가스업체, 항공운송업체등은 유가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SK 현대종합상사 삼환기업 대성산업등 해외에서 유전을 개발중인
업체들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LG증권은 유가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납사 분해업체인 대림산업
LG석유화학 현대석유화학 대한유화 호남석유화학 한화종합화학등이 수익
성이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업다각화가 덜 된 합성수지 전문업체들은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가에서 유류비중이 높은 대한항공등 항공및 육상운송업체와 자동차
관련 업체들도 수익구조가 나빠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류를 많이 사용하는 동원수산등 원양업체들과 한국전력 포항제철등
연료비 비중이 높은 제조업체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풀이됐다.
원유정제 업체인 쌍용정유 한화에너지 LG칼텍스정유 현대정유등은 유가가
급등하면 유류소비가 위축되는데다 인상분을 소비자가에 반영하는데 시간이
걸려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비해 마리브해에서 유전을 개발하고 SK 현대종합상사 삼환기업과
미국과 리비아등지에서 유전개발을 하고 있는 대성산업등은 유가강세로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온기선 동원경제연구소 기업분석부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원유를 전량
수입해와 에너지원과 산업용 원자재로 쓰고 있어 원유값이 강세를 지속한
다면 주가상승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유가(두바이산 기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하루생산량의
2.7%선인 2백만배럴의 감산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난해말 배럴당
9.7달러에서 최근 14달러 수준으로 급등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