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유동화는 이제 막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미개척시장이다.

이 때문에 전문변호사들의 층이 엷은 편이다.

그중 김&장의 김용호, 세종의 심인숙 송현웅, 태평양의 김형돈, 충정의
박상일, 율촌의 한봉호 한민 변호사 등은 이 분야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대표주자들이다.

김용호 변호사(37)는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 및 주택저당채권 유동화
회사법 입안과정에서 재경부 법제처 등 정부의 실무자문역을 맡았었다.

삼성할부금융의 자동차대출채권유동화(99년1월), 한미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유동화(99년3월) 등을 처리했다.

서울법대 출신(85년)이며 사법연수원 17기.

91년 김&장에 합류했고 미국 코넬대에서 법학석사를 취득했다.

박상일 변호사는 자산유동화법 입법전인 97년말 서울은행이 추진하던
자산유동화 계획에서 서울은행을 대리했었다.

또 지난해 대우전자가 해외현지법인을 통해 자산유동화거래를 할 때
대우전자를 대리, 한국법률문제에 관해 자문에 응했다.

올들어서는 최근 현대캐피탈의 자산유동화거래에서 국민은행과 투자자들을
대리했다.

서울법대 출신(81년)으로 사법연수원 13기.

미국 시카고대에서 법학석사를 취득했고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의
맥과이어 우즈 배틀&부스에서 교환변호사로 일했다.

한민(41) 한봉희(41) 변호사는 98년 11월 성업공사의 자산유동화때 미국의
투자은행에 법률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한봉희 변호사는 현대캐피탈의 자산유동화와 관련, 증권발행사인
현대캐피탈 및 주간사회사인 현대증권을 위해 거래구도를 검토하는 등
법률자문을 맡았다.

지난 2월 동양종합금융이 할부대출금채권을 기초로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할 때, 또 한미은행이 신탁계정을 이용해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할 때
각각 관련신용평가회사의 법률자문을 맡았다.

서울법대 출신(81년)으로 사법연수원 16기.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법학석사를 받았고 뉴욕의 휘트맨&랜섬 소속변호사로
일했었다.

송현웅 변호사(32)는 수출입은행 연불수출대금채권 유동화때 신용평가기관
인 S&P의 법률자문을 맡았다.

성업공사의 1,2차 부실채권 국제입찰 매각때 성업공사, 외국입찰자의
법률자문에 응했고 현재 성업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3차 부실채권 국제입찰과
관련, 성업공사측 법률자문을 맡고 있다.

서울법대 출신(89)으로 사법연수원 20기.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법학석사를 취득했다.

뉴욕의 화이트&케이스에서 근무했었다.

김형돈 변호사(41)는 지난해 현대전자의 미국현지법인들이 1억5천만달러
어치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할 때 현대전자측을, 또 작년 12월
한국수출입은행이 2억6천5백만달러어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할 때
수출입은행측 법률고문을 각각 맡았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