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8년 개교 이래 일본 관련 학과를 설치하지 않았던 서울대가 이르면
내년부터 일본학 전공과정을 만든다.

서울대 인문대(학장 한영우)는 4일 "현재의 동양사학과안에 일본학 전공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문대 관계자는 "일본학 전공과정에서는 어학교육이 아닌 일본문화와
역사를 연구하는 순수한 의미의 일본학문을 가르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문대는 우선 동양사학과에 입학한 학생들이 3학년에 진학할때 일본학
전공과정을 선택할수 있도록 하고 대학원에도 일본학 협동과정을 설치할
계획이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