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25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23일보다 0.03%
포인트 오른 연8.43%를 기록했다.

지난주말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소폭 내리면서 오전장에는 통안채 한전채
등 일부 채권에 매수세가 유입돼 강세분위기였다.

그러나 기관들 사이엔 "금리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워낙 광범위하게
퍼져있어 장기채권에 대한 수요가 일어나지 않았다.

여기에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오후장에는 오히려 3년짜리 채권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반전됐다.

이미 발행된 회사채의 거래는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이날 발행된 회사채중 성신양회 4백억원어치는 연13.40%에, LG건설 4백50
억원어치는 연8.90%에 각각 소화됐다.

또 동국산업 2백억원어치와 제일엔지니어링 1백50억원어치는 각각 연
9.30%와 연11.10%에 기관들이 가져갔다.

한진중공업 4백50억원어치는 연8.60%에 소화됐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