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화학(구 대농유화)은 울산에 연산 2만t 규모의 무수 말레산(MA)
공장을 완공,생산을 시작했다고 21일 발표했다.

4백억원을 투입한 제2공장 완공으로 이 회사는 연 3만8천t의 생산능력을
확보,아시아 최대 무수말레산 업체로 부상했다.

MA는 불포화폴리에스터수지와 도료 등에 사용되는 기초원료로 국내에선
공급이 달리는 제품이다.이번 증설로 연 5백만달러 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용산화학 관계자는 "이미 세계 20개국과 무수말레산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
했다"며 "연 1천만 달러 이상을 수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용산화학은 이번 MA 증설로 원료조달이 쉬워짐에 따라 호박산,HHPA(6수소
무수프탈산)등 고부가제품 유도품 개발을 조기 완료,MA수직계열화를 완성할
계획이다.

또 폐수처리응집제로 쓰이는 아크릴아마이드 사업에도 진출,환경사업분야를
차세대 사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권영설 기자 yskw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