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종합주가지수가 외환위기 이전 수준인 600선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
이 나왔다.

17일 대한투자신탁은 "99년도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 및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600~700선까지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대투는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 우선 엔화강세와 그에 따른 아시아시장 전체
의 리스크 감소로 국제투자자금이 아시아지역으로 대거 유입될 것이란 점을
들었다.

또 국내 경상수지 흑자지속, 외환보유고 확충, 금융시스템 안정 등으로
국가신용등급이 상향되고 이에따라 한국주식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늘어날
것이란 점도 지수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지적했다.

이와함께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으로 경기가 내년초 바닥권 탈출을
시도하고 그 결과 기업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투는 이에따라 내년 상반기에는 외국인자금 유입과 금리하락에 따른
유동성 장세가 예상되며 하반기들어서는 경기바닥권 탈출에 따른 대세상승기
로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