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세칙 합의안되면 유람선출항 유보"..정몽헌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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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헌 현대회장은 6일 금강산 관광 출항일 전까지 북한 당국과 금강산
관광객 준수사항과 관련한 관광세칙에 합의할 때까지 유람선 출항을
유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나와
한나라당 김수한 의원이 "현대와 북한측이 마련한 세칙이 가시화될때
출항한다고 받아들여도 돼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정 회장은 이에 앞서 "여러 차례에 걸쳐 북한 당국과의 협상을 통해 우리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금강산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인덕 통일부장관도 이와관련, "북한측이 통보해 온 관광세칙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고 금강산관광이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관광이 될 수 있도록
세칙을 만들도록 현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금강산 관광객 준수사항과 관련해 "우리측에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돼 있어 사소한 실수로 북한에 억류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관광객이 아니라 포로로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금강산 관광객들에게 2시간의 관광교육을 시키는 문제와
관련, 2시간 동안 북한에서 지켜야 하는 규칙을 주지시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7일자 ).
관광객 준수사항과 관련한 관광세칙에 합의할 때까지 유람선 출항을
유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나와
한나라당 김수한 의원이 "현대와 북한측이 마련한 세칙이 가시화될때
출항한다고 받아들여도 돼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정 회장은 이에 앞서 "여러 차례에 걸쳐 북한 당국과의 협상을 통해 우리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금강산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인덕 통일부장관도 이와관련, "북한측이 통보해 온 관광세칙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고 금강산관광이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관광이 될 수 있도록
세칙을 만들도록 현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금강산 관광객 준수사항과 관련해 "우리측에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돼 있어 사소한 실수로 북한에 억류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관광객이 아니라 포로로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금강산 관광객들에게 2시간의 관광교육을 시키는 문제와
관련, 2시간 동안 북한에서 지켜야 하는 규칙을 주지시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