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방직이 흑자전환등 실적호전에 힘입어 25%이상의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또 주식 유동성을 늘리기 위해 액면분할을 단행한다.

6일 일신방직 관계자는 "원화가치 하락과 수출증가로 올해 2천5백억원의 매
출액과 1백9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백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겪었으나 1년만에 흑자전환하는
셈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올해안에 25%이상의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며 "무상증자가 완료되면 자본금은 현재 80억원에서 1백억원 이상
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일신방직은 오는 10일 임시주총을 열어 액면분할을 결의할 예정이
며 결산기도 11월말에서 12월말로 변경할 방침이다.

일신방직은 액면가를 1천원으로 낮춰 주가를 1만원선에 맞추고 발행주식수
를 1천만주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일신방직은 지난 8월31일 실시한 자산재평가에서 1천8백억원의 재평가차익
이 발생, 부채비율이 현재 1백20% 수준에서 40%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동 기자 jdpowe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