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대륙 아프리카의 이름은 로마인이 지었다.

지중해의 패권을 둘러싸고 기원전(BC) 3세기중엽부터 2세기중엽사이에
로마와 페니키아의 식민시 카르타고간에 전쟁이 세차례 있었다.

그중 BC218년에서 BC201년기간중에 있은 2차전쟁은 알프스를 넘어 로마로
진군했던 한니발과의 한판대결이어서 "한니발전쟁"이라 부르기도 한다.

카르타고는 강했으나 BC146년 로마에 함락당하고 아프리카주라 이름붙여져
로마의 속국이 된다.

아랍인들은 로마인의 아프리카지역과 보다 서쪽지역까지 접촉한 것 같다.

아랍인들은 자신들의 교류지역을 "이프리키아"라 불렀다.

아랍이 뒤에 세계사의 주도권을 잡았다면 아마 이프리키아가 됐을 것이다.

아프리카가 지구상에서 두번째로 큰 대륙이란 사실을 안 것은 신대륙발견
등이 이뤄진 근세 이후이다.

면적 3천36만평방km의 크기에 현재 7억명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다.

아프리카는 주로 흑인이 살지만 고고인류학자중에는 이곳이 "인류발상지"
일지도 모른다는 주장을 한다.

화석을 근거로 할 때 인류의 조상은 원인 원인 구인 신인으로 구분한다.

1960년 아프리카 탄자니아 올두바이계곡에서 12세 가량의 어린이 아래턱
뼈와 옆머리뼈가 발견됐다.

약 20만년전 것으로 오늘날의 인류와 가까운 특징을 갖고 있다 한다.

BC4000년에 나일강하류에 고대문명이 꽃핀 것을 감안할 때 아프리카지역을
인류발상지로 보는게 어색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 아프리카의 사하라사막 이남에는 주로 흑인(니그로이드)이 산다.

말레이반도 필리핀 뉴기니등지에도 아주 옛날부터 원주민 흑인이 살지만
아프리카흑인이 대표적이다.

아프리카와 전세계 아프리카 후손들이 백과사전(엔사이크로피디아
아프리카나)을 내년 2월중 CD롬 형태로 내놓을 예정이다.

인류출현이후 흑인발자취가 한곳에 모아지게 됐다.

미국 흑인교육가이자 민권운동가인 뒤브아의 90년전 제안이 실현되는
것이다.

이 백과사전이 세계 흑인에게 자긍심을 주고 인종차별을 없애는데도
기여했으면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