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구조조정 및 M&A 등으로 상장사의 최대주주 변경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6일 증권거래소는 올들어 7월말까지 최대주주 변경공시를 낸 상장사는
62개사로 지난 한햇동안의 전체건수(67개사)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경사유별로는 장내주식취득 18사(29.03%), 상속 및 증여 9사(14.52%),
장외인수 8사(12.90%) 등으로 나타났다.

장내주식취득이 많은 것은 주가가 하락해 인수비용이 그만큼 쌌기때문이다.

적대적 M&A 사례인 고니정밀은 장내주식취득을 통해 최대주주가 신현욱외
2인에서 공화외 1인으로 바뀌었다.

쌍용자동차와 주리원백화점은 우호적 M&A의 경우로 장외주식인수를 통해
최대주주가 각각 대우자동차와 금강개발로 변경됐다.

제일제당 대한페인트잉크 등은 상속 및 증여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사례다.

대호 세양선박 거평패션 동성철강 등 4개사의 경우 금융기관이 담보권
행사로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