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로 치면 뿌리와 같다.
똑바로 누웠을때 양발이 지면과 45도 각도를 이뤄야 하며 발과 발목은
13도로 연결돼야 정상이다.
발은 만병의 척도다.
발이 반듯이 서지 않으면 인체의 어딘가에 이상이 생긴다.
발이 전체적으로 발바닥쪽으로 굽고 발가락이 오그라져 있는 사람은
대부분 혈관계통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다.
발바닥 가운데인 용천 부위가 부어있으면 신장이 안 좋을 가능성이 높다.
천식 등 기관지계통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발가장자리가 뒤짚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또 발바닥 뒤꿈치가 굳어 있으면 간에 이상이 있고 전체적으로 발이
굳어있는 경우는 지방간 당뇨 등으로 인해 체액이 산성으로 기울어져 있음을
의미한다.
발바닥이 노란빛을 띠면 담즙의 소통에 장애가 생긴 것이다.
발바닥사이에 피는 무좀은 고목나무에 피는 버섯과 같다.
발은 인체의 축소판으로 발바닥 각부위에 반사점이 있다.
단순하게 보면 인체의 맥은 오른손 손가락으로부터 시작해 위로 눈 얼굴
목 어깨 팔을 지나고 아래로는 몸통 다리 발로 연결된다.
이때 양발가락으로 좌우 5쌍의 맥이 지나간다.
따라서 검지손가락에서 시작된 맥은 두번째 발가락으로 이어진다.
종합적으로 보면 몸의 중앙인 대맥을 통과하는 신장 폐 난소와 같은
좌우대칭기관은 양쪽 손발에 반사부위가 있다.
오른쪽에 치우쳐 위치한 기관은 오른손과 오른발에 반사부위를 갖게 된다.
왼쪽에 치우쳐 있는 기관은 왼손과 왼발에 반사부위를 갖는다.
또 대체적으로 하반신은 발바닥 뒤꿈치쪽, 상반신은 발바닥 앞꿈치쪽으로
반사부위가 놓인다.
건강한 발은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굳어진 부위가 없으며 부기가 없다.
용천부위는 움푹 패여 있고 전체적으로는 연분홍 빛깔 일색이어야 한다.
병을 다스릴때에는 근본적으로 발을 다스려야 한다.
합장합척 하지유연법 하지강력법 발물요법 발지압 등의 수련을 통해
발고장을 바로 잡아야 한다.
발고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하루에 3회씩 냉수(겨울엔 미지근한 물)로
발을 깨끗이 씻는다.
둘째 하루에 한번씩 자신의 나이수 만큼 발목을 돌려준다.
잠자리 들기전에 하면 피로회복에 좋다.
셋째 가능한 많이 걸어 발바닥에 자극을 준다.
가능하면 맨발로 땅바닥을 걷는다.
넷째 굽이 높은 힐은 좋지 않다.
운동화 고무신 뒤축이 없는 평평하고 낮은 신발을 신는다.
(062)224-6364 (062)227-9004
장두석 < 자연.생활의학연구가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