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심각한 경제불황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전기요금이 세계에서 제일
싸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는 듯 하다.

교통사고율 세계1위인 나라라면 고개를 끄덕여도 전기요금이 제일 싼
나라라면 설마하며 반신반의 한다.

하지만 사실이다.

지금은 IMF한파로 인하여 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아 전력의 예비율에 여유가
있다.

그러나 올해도 예년처럼 한여름이 되면 정작 전기를 만드는 우리는 사무실이
찜통더위가 돼도 에어컨 사용을 않는다.

지난해 에너지 수입에 들어간 비용은 전체 수입량의 약 19%로 2백72억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올해 전력생산 에비율은 경제불황으로 인한 것이어서 오히려 착잡하기만
하다.

이런때 일수로 우리는 에너지 절약을 지속적으로 하여 외화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조창제 고리원자력발전소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