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0일 "기아를 국내기업에 매각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류종열 기아 회장의 발언에 대해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등 권위있는 기관의
자산실사와 사업성 평가를 토대로 주주와 채권단을 만족시킬만한 정리계획안
을 만들어 오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채권단에는 아직 특별히 정해진 입장이 없다"며 "합리적
이고 이익이 되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허귀식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