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태 <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

최교수는 산업계 학계 정부가 모두 노사문제에 대해 무관심한 때부터
공동체적 노사관계에 대해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가르쳤다.

그의 이같은 노력은 대립적이고 투쟁적인 노사관계를 화합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로 변화시킴으로써 노사공존공영과 산업평화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

공동체적 노사관계에 관한 최교수의 연구활동은 69년 "노동쟁의
요구조건으로 본 노사협력"이라는 논문을 발표한 이래 약 30년간 이어졌다.

노사관계 또는 공동체적 노사관계에 관한 저서만해도 "현대노사관계론"
"종업원지주제도" "현대경영참가론" 등 약 20권에 달한다.

노사문제 교육에서도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최교수는 76년이래 서울대에서 노사관계론 경영참가론 임금관리론
노동조합론 등을 가르쳤다.

한국노총 한국경총 한국노동교육원 한국생산성본부 등에서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역설하는 등 노사관계 개선에 이바지했다.

최교수는 한국노사관계학회 한국생산성학회 한국인사관리학회 등을
역임하면서 공동체적 노사관계에 관한 여론을 주도했다.

또 정부와 민간기구의 노사관계자문으로서 올바른 노사관계를 정립하는데
앞장섰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