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기아개입 바람직 안해"...김인호 경제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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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청와대경제수석은 14일 기아사태와 관련,"기아사태를 가장 빠
르게 해결하는 길은 기아가 채권은행단과 조속한 시일내에 합의를 보
는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기아사태에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
다"고 말했다.
김수석은 "기아그룹의 본체인 기아자동차를 살리겠다는게 정부의
기본입장"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서는 기아그룹이 정치권이나
언론등에 의존하지 않고 채권은행단과 만나 이견을 좁히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수석은 또 "정부는 기아자동차를 제3자에게 인수시킬 생각이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만약 제3자가 인수하더라도 절차상 최소한 6
개월은 걸리기 때문에 현정권에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수석은 김선홍(김선홍)회장의 사표와 관련,"정상적인 기업이라면
이같은 상황에서 당연히 경영진이 사표를 내는 것이 상식"이라며 "사
표를 낸다고 바로 수리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수석은 이어 국내금융기관의 해외신용도 하락과 관련,"대외신용은
정부가 책임진다"고 강조하고 "국내금융기관의 신용을 1차적으로 중앙
은행이 책임지고 그 다음 정부가 책임지겠다는 메시지를 해외금융기관들
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수석은 "제일은행에 대한 지원도 특융을 포함해 여러가지로 검토하고
있다"며 "그러나 한은 특융은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 최완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5일자).
르게 해결하는 길은 기아가 채권은행단과 조속한 시일내에 합의를 보
는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기아사태에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
다"고 말했다.
김수석은 "기아그룹의 본체인 기아자동차를 살리겠다는게 정부의
기본입장"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서는 기아그룹이 정치권이나
언론등에 의존하지 않고 채권은행단과 만나 이견을 좁히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수석은 또 "정부는 기아자동차를 제3자에게 인수시킬 생각이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만약 제3자가 인수하더라도 절차상 최소한 6
개월은 걸리기 때문에 현정권에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수석은 김선홍(김선홍)회장의 사표와 관련,"정상적인 기업이라면
이같은 상황에서 당연히 경영진이 사표를 내는 것이 상식"이라며 "사
표를 낸다고 바로 수리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수석은 이어 국내금융기관의 해외신용도 하락과 관련,"대외신용은
정부가 책임진다"고 강조하고 "국내금융기관의 신용을 1차적으로 중앙
은행이 책임지고 그 다음 정부가 책임지겠다는 메시지를 해외금융기관들
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수석은 "제일은행에 대한 지원도 특융을 포함해 여러가지로 검토하고
있다"며 "그러나 한은 특융은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 최완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