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 'G8 덴버 정상회담' .. 회담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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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오후 G8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콜로라도주
덴버에 도착한 직후 연설을 통해 "세계화는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보호주의
는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이 아니다"면서 미국은 새로운 세계경제의 도전에
대응하고 내부를 지향하며 장벽을 세우려는 모든 시도를 거부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참가국들은 이제 재정적자를 감축하고 투자를
늘릴수 있는지, 또 경제성장을 지속하면서 소비지출을 줄일 수 있는지를
결정해야만 할 것"이라면서 재정적자 축소와 투자확대 등 구조조정 노력을
촉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에앞서 일본 후지TV와 가진 회견에서 "이번 회담에서
G7및 러시아 지도자들과 오는 7월1일부터 중국으로 주권이 넘어가는 홍콩
반환문제를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총리는 러시아와 영토분쟁중인 쿠릴열도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유럽측의 지지를 구할 생각이며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도 담판을 벌일 방침이라고 19일 말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출국에 앞서 이번 덴버 정상회담 기간중 유럽의
지도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쿠릴열도 문제를 논의하길 원한다고 말해
유럽측의 지지를 사전호소했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9일 서방 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이 앞으로
러시아를 정회원으로 가입시킨 G8회담으로 확대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
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출국에 앞서 "덴버회담이 G7을 G8로 확대키로 결정하길
매우 희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주요 의제중 하나인 아프리카 문제를 놓고 회담 참석국간에 미묘한
입장 차이가 노출되고 있다.
프랑스가 대아프리카 원조 확대를 촉구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무역과 투자
확대를, 다른 나라들은 가난에 찌든 이 대륙에 대한 구호 문제가 먼저
다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원조보다는 대아프리카 무역 및 투자 확대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아프리카 상품에 대한 관세 축소와 부채 탕감,그리고 6억5천만명이 거주
하는 사하라 이남 48개 국가에 대한 투자 보장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독일은 대아프리카 원조와 개별 투자 모두를 지지함으로써
어느 쪽에도 편을 들지 않는다.
이밖에 영국의 노동당 신정부는 대외 원조 예산 삭감 중단을 다짐하면서
아프리카에 대한 부채 탕감과 선진권의 시장 개방을 특히 지지할 것이라고
외무부 관리가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1일자).
덴버에 도착한 직후 연설을 통해 "세계화는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보호주의
는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이 아니다"면서 미국은 새로운 세계경제의 도전에
대응하고 내부를 지향하며 장벽을 세우려는 모든 시도를 거부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참가국들은 이제 재정적자를 감축하고 투자를
늘릴수 있는지, 또 경제성장을 지속하면서 소비지출을 줄일 수 있는지를
결정해야만 할 것"이라면서 재정적자 축소와 투자확대 등 구조조정 노력을
촉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에앞서 일본 후지TV와 가진 회견에서 "이번 회담에서
G7및 러시아 지도자들과 오는 7월1일부터 중국으로 주권이 넘어가는 홍콩
반환문제를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총리는 러시아와 영토분쟁중인 쿠릴열도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유럽측의 지지를 구할 생각이며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도 담판을 벌일 방침이라고 19일 말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출국에 앞서 이번 덴버 정상회담 기간중 유럽의
지도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쿠릴열도 문제를 논의하길 원한다고 말해
유럽측의 지지를 사전호소했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9일 서방 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이 앞으로
러시아를 정회원으로 가입시킨 G8회담으로 확대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
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출국에 앞서 "덴버회담이 G7을 G8로 확대키로 결정하길
매우 희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주요 의제중 하나인 아프리카 문제를 놓고 회담 참석국간에 미묘한
입장 차이가 노출되고 있다.
프랑스가 대아프리카 원조 확대를 촉구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무역과 투자
확대를, 다른 나라들은 가난에 찌든 이 대륙에 대한 구호 문제가 먼저
다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원조보다는 대아프리카 무역 및 투자 확대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아프리카 상품에 대한 관세 축소와 부채 탕감,그리고 6억5천만명이 거주
하는 사하라 이남 48개 국가에 대한 투자 보장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독일은 대아프리카 원조와 개별 투자 모두를 지지함으로써
어느 쪽에도 편을 들지 않는다.
이밖에 영국의 노동당 신정부는 대외 원조 예산 삭감 중단을 다짐하면서
아프리카에 대한 부채 탕감과 선진권의 시장 개방을 특히 지지할 것이라고
외무부 관리가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