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DB)화된 모든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검색할수 있도록
해주는 "정보검색용 객체지향 DBMS(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6일 전산학과 황규형교수팀이 웹사이트 검색,
전자도서관, 인트라넷등의 정보검색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DBMS인
"오디세우스/IR"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특히 DB내의 문서정보를 검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던 기존
DBMS제품의 한계를 완전히 극복, 키워드만으로도 DB내 모든 문서정보를
검색할수 있다고 KAIST측은 설명했다.

황교수팀은 현재 "오디세우스/IR"에 대한 안정화 작업을 추진중이며
다음달 2일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데이터베이스쇼"에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황교수팀이 "오디세우스/IR"의 핵심 부품으로 개발한 정보검색용
저장시스템인 "코스모스/IR"은 DB검색속도를 기존 외국 제품에 비해 6배
이상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한우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