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력화란 이름으로 시작된 이 모임은 매년 회사내 행사를 마련, 보디빌딩
시범을 보이며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현재 부회장겸 지도를 맡고 있는 최강건씨와 총무를 맡고 있는 임문섭
사우와 함께 회를 이끌고 있다.
요즘이야 도장안에 최신식 기구들이 많이 도입돼 다양한 근육운동을
할수 있는 조건들이 갖춰져 있지만 89년 설립 초창기만해도 연습장은 역도와
아령 같은 기본적인 운동기구만을 갖춘 곳이었다.
그러나 모두를 우정과 건강이 개인과 가정의 행복을 지킬수 있다는
신념으로 신나게 운동에 몰두했다.
당시 회원들에게 가장 인기있었던 우상은 바로 E 샌도.
그는 보디빌딩을 체계화한 원조로 1880년대말부터 1900년대초에 걸쳐
아령체초를 보급하여 세계적인 붐을 일으킨 보디빌딩계의 대부였다.
물론 생전의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신장 2m35cm, 몸무게 91.1kg, 가슴둘레
1m22cm라는 놀라운 육체미로 유럽전역을 풍미한 샌도는 사진으로만 봐도
단연 압도적인 존재였다.
당연히 체도회 회원들은 제2의 샌도가 되기 위해 틈만 나면 쇠덩어리에
매달려 체력단련에 주력했다.
최근 육식을 많이 할 경우 비만이 발생하면서 성인병이 오기 쉽다는
보도를 접하고 성인병예방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
이때문에 지난해말부터 체도회를 지원하는 사원들이 크게 늘고 있으며
특히 중년의 관리 감독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정회원도 현재 70명선.
운동시간은 주로 점심시간을 이용한다.
근무에 지장이 없도록 가벼운 운동을 주로 하며 신입회원의 경우
스트레칭과 근육마사지로 몸을 풀고 있다.
운동방법은 절대로 급하게 하지 않고 천천히 물흐르듯 자신의 몸을
가꾸는 것.
호흡이 가빠지면 조금 늦추어주고 근육이 너무 풀리면 다시 죄어준다.
몸을 가꾸는 것은 바로 자신을 가꾸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