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케미컬사는 제너럴일렉트릭(GE)사가 자사 자동차및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부의 핵심 거래 기밀을 훔친 혐의로 1일 GE사를 상대로
디트로이트시 교외의 폰티액법원에 제소했다.

다우사는 소장에서 GE사가 자사의 기밀을 빼내기 위해 자사 직원을 공격
목표로 삼고 특채하거나 빼내 갔다고 주장하면서 GE사가 거래비밀을 빼내기
위해 자사 직원을 특채하는 일을 중단하고 이미 특채한 직원을 양사의
경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신규부서로 전보배치토록 하라는 판결을 내려
달라고 청구했다.

다우사는 GE사와 협상을 통한 해결을 모색했으나 실패해 이같이 법원의
중재를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우 자동차 사업부 부사장인 래리 덴턴은 "GE가 자동차 제조부문에서
앞선 우리회사의 기술을 복사할 수 없게 되자 우리의 거래 기밀을 빼내 가기
위해 우리 인력을 특채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