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물류 리더기업들의 출사표] (1) '대한통운-한진'..시장분할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망의 21세를 앞두고 물류비 절감이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열쇠가 되고
    있다.

    물류비 절감을 위해선 정부와 기업이 "2인3각"의 짜임새있는 걸음을 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물류 전문기업의 역할이 어느때보다도 절실해지고 있다.

    물류전문기업들이 불을 뿜고 벌이는 경쟁은 물론 시장을 열어가기 위해
    공동전선을 펼쳐가는 모습 등을 시리즈로 조명한다.

    < 편집자주 >

    =======================================================================

    "물반 고기반...".

    물류업계가 보는 물류시장은 이처럼 희망적이다.

    그러나 실제로 낚이는 건 "피라미"뿐이라는게 업계관계자의 공통된 멘트.

    국내 물류시장은 이처럼 상반된 얼굴을 띄고 있다.

    지난 94년 현재 물류비는 48조원에 이른다.

    이중 대한통운 한진 세방기업등 이른바 국내 5대 물류전문기업이 일궈낸
    텃밭은 1조6천8백원 규모.

    전체의 3.5%를 가까스로 차지했다.

    이 실적을 다시 2대 메이저인 대한통운과 한진 몫(2.3%)으로 압축하면
    전문업체란 말이 무색해질 정도로 사정이 심각하다.

    지난해도 70조원대의 국내 물류시장(총물류비)에서 대한통운은 9천7백억원,
    한진은 3천7백억원을 "줍는데"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물류업계 선두주자인 대한통운과 한진은 이를 나눠 먹을 "파이"가
    많다는 대약진의 신호로 받아 들이고 있다.

    두 메이저는 나름대로 독특한 전략으로 "즐거운 사냥"에 나서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두회사의 시장 접근에유사성이 발견된다는 점이다.

    시장의 성격상 치열한 경쟁보다는 수요를 야금야금 개척해 나가는게 현명
    하고 판단하고 있는 점이 그렇다.

    전략적 물류기반의대대적인 확충과 물류공동화 사업을 펼치고 있는
    대한통운과 육상 철도 연안해송 항공 등 다양한 수송방식을 정기선화한다는
    한진의 전략은 그래서 사뭇닮은 꼴이다.

    이는 두기업에겐 영업보다도 우선하는 사업들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내걸고 있는 양사의 움직임은 더 치열하다.

    특히 물류가 대한민국에서 펼치는 "국지전"이 아니라 지구촌 전체를 상대로
    벌이는 "세계대전"이란 공통인식하에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는 모습은 얼마
    안남은 21세기에 두 회사가 벌일 싸움의 전초전에 다름아니다.

    지금은 정중동이라고날 할까.

    두회사는 화물운송 항만하역 연안해송 국제물류 특송(DOOR TO DOOR SERVICE)
    을 두루 갖춘 종합물류 회사지만 컬러는 대조적이다.

    대한통운은 한마디로 "거미줄 네트워크"를 갖춘 물류회사다.

    이회사는 국내 대부분 항만과 철도역은 물론 지방 도시 곳곳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사 12개 지점 25개 등 모두 4백71개의 영업소를 두고 있다.

    뉴욕 런런 등 해외 9곳에 지사및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미 최대
    특송업체인 UPS와 합작법인을 설립, 지구촌 네트워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한진은 대한항공 한진해운 등 그룹사와 연계되는 육해공 입체전략이
    경쟁력의 포인트다.

    특히 지난해 7월 다국적 기업인 TNT익스프레스와 업무제휴를 맺어 전세계
    2백20국에 상륙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국제 네트워크 구축은 그룹사와의 협력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갗추고
    있다고 스스로 평가하고 있을 정도다.

    그렇지만 두회사의 생각처럼 물류시장이 마냥 핑크빛만은 아니다.

    고물류비구조는 꺼꾸로 물류전문업체의 할 일을 많게 한게 사실이지만
    곧바로 큰 돈을 거머쥐게 한건 아니기 때문이다.

    제조업체가 스스로 껴안고 있는 창고 하역운송 등을 과감히 전문기업에
    맡기는게 세계적인 추세인데도 아직 국내 기업들이 이를따라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분석한다.

    두회사는 전체 물류비중 자가수송비가 54.5%나 되는 점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

    아무튼 무한 시장을 벌이고 겨루는 두회사의 약진여부가 국내 물류비
    절감과 궤를 같이 한다는 사실이 경쟁의 묘미를 더해 주고 있다.

    <남궁덕 기자>

    =======================================================================

    [[[ 내가 본 ''대한통운'' ]]]

    양영 < 한진 상무 >

    대한통운은 국내 기업중 전국적인 물류네트워크가 가장 잘 돼 있다.

    게다가 무역 유통렌터카 사업 등 관련업종으로 다각화가 수요 창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본다.

    또한 일본통운 UPS등 다국적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도 21시 글로벌 마케팅
    시대에 적절히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엿보인다.

    덩치가 큰 것이 오히려 유연성과 기동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다.

    [[[ 내가 본 ''한진'' ]]]

    안정 < 대한통운 이사 >

    한진은 한마디로 집중력이 강한 물류기업이다.

    덩치 기업을 주 마케팅타킷으로 한다거나 주요 물류집산지에 자원을 집중
    투자하는 방식 등이 효과적이다.

    게다가 대한항공 한진해운 등 그룹사와의 연계 전략은 더 할 나위없이
    위협적이다.

    종업원들의 물류마인드도 좋다.

    곳곳으로 네트워크를 확충해 나간다면 더욱 강력한 물류기업이 될 것으로
    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7일자).

    ADVERTISEMENT

    1. 1

      역대급 '국장' 대박에…국민연금 3개월 새 '70조원' 벌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지난해 4분기 급등하면서 국민연금의 주식 평가액이 직전 분기와 비교해 3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구민연금이 보유한 공시 대상 상장사의 주식 평가액은 266조1386억원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대량 지분을 보유해 공시 대상이 된 상장사의 주식 평가액을 집계한 것이다. 직전 분기인 같은 해 3분기 말(9월30일) 196조4442억원과 비교할 경우 69조6944억원 늘었다. 35.48% 증가한 셈이다.한 분기 만에 주식 평가액이 약 70조원 급증한 이유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들 주가 상승 영향 등이 꼽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평가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이다. 삼성전자는 26조1882억원, SK하이닉스는 21조967억원 증가했다.이를 합하면 총 47조2849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4분기 국민연금의 전체 주식 평가액 증가분 중 이들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67.85%로 절반이 넘는다.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대한 국민연금 지분율이 지난해 3분기 말과 동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이 평가액을 끌어올렸다는 의미다.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7.75%, SK하이닉스 7.35%다.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한국 기업 중 처음으로 영업이익 20조원(잠정치)을 기록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63.95% 올랐다. SK하이닉스도 106.1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에 이어 주식 평가액이 많이 증가한 3∼5위 종목은 SK스퀘어(2조9595억원), 현대차(2조281억원), 삼성에피스홀딩스(1조1618억원) 등으로 확인됐다. 반면 국민연금이 지분율 5% 이상을 유지하고 있

    2. 2

      "통신·반도체 이어 로봇·방산에 도전장" [민지혜의 알토란 중기]

      "전기가 끊기거나 재난시에도 연락할 수 있는 안전망을 갖출 수 있습니다."박동환 배터리파워솔루션 대표는 "반도체, 통신에 이어 신재생에너지, 방산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골 오지에서 전기가 끊기거나 화재·재난시에 태양광 패널에 연결하는 배터리팩으로 안전하게 연락을 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100곳의 중소기업을 지난해 선정했는데 이 회사도 이 기술로 뽑혔다. 같은 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경제신문이 선정한 '으뜸중기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도 수상했다.박 대표는 "지상파 주파수에서 남는 저주파 주파수를 활용해 배터리팩과 연결하는 이 프로젝트(TVWS)는 군부대에도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이라며 "반도체 배터리와 통신 위주였던 사업군을 로봇, 데이터센터, 방산 쪽으로 확장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이 회사의 강점은 정밀가공, 판금을 직접 한다는 데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셀(전지)을 사와서 원하는 사양, 성능에 맞춰 배터리팩을 빠르게 제조할 수 있는 것이다. 다른 경쟁사들은 대부분 외관 케이스 등을 외주로 제조한다. 박 대표는 "SK온테크플러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MP3 외관 케이스를 제조하다가 2016년부터 배터리팩 사업을 시작했다"며 "수직계열화는 시간 단축은 물론 맞춤형 제품 제조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고객사가 급하게 열흘 안에 만들어달라고 하면 우리는 5일 안에 다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배터리파워솔루션의 모든 배터리팩에는 SK온테크플러스에서 사온 전지가 들어간다. 오랜 기간 'SK 파트너

    3. 3

      "AI 가전 어려워했는데 달라져"…삼성, 美최대 가전 체인서 통했다 [CES 2026]

      축구장 절반 정도 면적에 이르는 한 대형 매장에 들어서자 다양한 브랜드의 가전·TV 제품들이 빼곡하게 진열돼 있다. 가전제품이 진열된 공간 맨 앞줄 중심엔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벤트 콤보' 세탁건조기가 방문객을 맞이했다. '톱 로드' 형태의 '비스포크 AI 세탁기'도 옆자리를 차지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서 자동차로 약 10~20분 거리에 있는 대형 가전 매장 '베스트바이'는 10일(현지시간) 신기술 수용도가 높은 자사 고객들을 위해 현지 대표 AI 가전으로 꼽히는 삼성전자 제품들을 전면 배치했다. 베스트바이는 미국의 대표적인 가전·정보기술(IT) 전문 유통 체인이다. 기술 선도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수준 높은 컨설팅을 제공해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뢰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만 1000여곳에 이르는 매장을 두고 있다. 신기술에 관심이 많은 얼리어답터,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베스트바이를 주로 찾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찾은 매장의 경우 최신 기술, 프리미엄 가전에 특화된 전시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매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를 통해 발표된 신제품들이 이 매장에 우선 진열된다.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먼저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 매장엔 삼성전자 브랜드 쇼룸이 별도로 조성돼 있다. 삼성전자와 베스트바이가 전략적 협력에 따라 '숍 인 숍' 형태로 전용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2016년 처음 출시한 대형 스크린을 갖춘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포함해 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