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형사출신 100명을 자동차사고 전담 조사직원으로 활용하는 등
보험금 누수방지를 위해 물새틈 없는 경영을 하고 있다"

로버트플랜사의 로버트 왈라회장은 "자동차보험 불량물건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만큼 철저한 보상관리가 경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익을 계속 낼수 있는지.

"아무리 불량물건이라고 해도 전화 인터뷰를 통해 꼬치꼬치 캐물어가면
보험료를 더 받아낼수 있는 헛점이 있는데다 보험금을 줄 때도 가해차량의
파손부위까지 철저히 파악하기 때문에 이익을 낼수 있다"

-형사출신들이 가입자에게 거칠게 대하지는 않는가.

"물론 방어용으로 총을 갖고 다니지만 보험사고를 취조방식이 아니고
기술적으로 편안하게 물어보면서 중요사항을 체크하기 때문에 소비자와
마찰은 없다"

-불량물건 가입자에 대한 정보파악은.

"전화인터뷰나 직접 조사말고도 운전자사고기록 등 다양한 정보를 컴퓨터로
관리한다.

미 연방경찰(FBI)나 고속도로 순찰대 등 수사조직과도 원할한 협조를 통해
정보를 수시로 입수한다.

보험금 과다지급을 막기 위해 의사와 간호사가 참여하는 세미나를 수시로
열고 있다"

-한국에서도 불량물건 전담보험사가 생기면 성공할 것인지.

"보험료 자유화는 다양한 고객부류를 형성할 것이다.

한국에서도 불량물건을 틈새시장으로 하는 보험사를 세우면 성공할 것으로
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