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을 초과한 하수를 한강으로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감사에서 홍준표 의원
(신한국)은 난지하수처리장 방류수의 BOD (생화학적 산소요구량)가
26PPM으로 방류수 환경기준 20PPM을 초과하는 등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가양하수처리장의 방류수도 39PPM으로 서울시가 대규모 예산을
들여 건설한 하수처리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홍의원은 또 하수관 파손으로 서울시 하수처리장에 유입되는 하수가운데
생활하수외에도 지하수등 3백15만톤 가량이 흘러들어와 하수처리장에서
폐수를 섞어 오히려 오염도를 높인후 하수처리장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