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급 스테이크전문레스토랑들이 몰려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제과 (주)그레이트필드 코코스등은 최근 인기를 끌
고 있는 패밀리레스토랑보다 가격 분위기면에서 한수위인 스테이크전문레스
토랑의 도입을 미국으로부터 추진중이다.

베니건스를 운영중인 동양제과는 미국 레스토랑체인업계 10위권인 메트로미
디어그룹의 스테이크하우스체인 "스테이크&에일"을 도입키로 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본사측과 브랜드사용기간 로열티 교육 및 지원내용 등에
관한 협의를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또 국내시장조사 사업계획수립등을 통해 98년초에 첫 점포를 낸다는 방침이
다.

스테이크&에일은 객단가(고객1인당 구매액) 3만원정도의 레스토랑이 될 것
이라고 동양제과측은 설명하고있다.

(주)그레이트필드는 미국내 6위업체인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를 도입, 내
년 상반기안에 첫 점포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웃백도 객단가 2만5,000원이상의 고급레스토랑이 될 전망이다.

정인태 그레이트필드 사장은 "패밀리레스토랑 매출중 스테이크류가 차지하
는 비중이 크다"며 "호텔보다는 싸면서도 질높은 스테이크를 제공할수 있어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코스를 운영하는 미도파푸드시스템도 코코스보다 한 단계 고급화된 레스
토랑사업을 하기로 하고 미국의 스테이크하우스 도입을 검토중이다.

이밖에 스카이락 운영업체인 제일제당은 최고급화된 패밀리레스토랑 "VIPS"
를 자체 개발, 내년 1월 첫 점포를 낼 계획이다.

스테이크전문레스토랑은 최근 점포확대에 나서고 있는 호텔레스토랑과 컨셉
트가 비슷해 앞으로 이들 레스토랑간 고객유치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 장규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