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조명하는 "KBS일요스페셜-대륙을 흔들어 놓은 조선족 최건"을
8일 오후 8시에 방송한다.
86년 중국 록음악의 고전이 된 첫앨범 "일무소유"로 데뷔한 최건은
계속해서 "신장정길 위의 록" "한장의 붉은 천" "최후의 총격" 등
사회성 짙은 음악들을 발표, 큰 반향을 일으켰다.
89년 천안문사태때 정치적이고 반체제적이라는 이유로 판금된 최건의
노래들은 아직까지 TV와 라디오를 통해 방송될 수 없다.
그러나 엄격한 통제하에 이뤄지는 그의 공연장에는 매회 수만명의
관중이 운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그의 공연현장을 20일간 밀도있게 취재, 그의 대중적
인기의 배경과 맞물려 현재 중국사회가 안고있는 문제와 고민을 조명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