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주가 상승률 상위 30개 종목중 우선주가 절반인 15개를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태봉전자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녹십자 동양철관 진로 등
상승률 4위까지 모두 우선주가 차지했다.

또 지난 3일에는 13개 우선주가 주가 상승률 30위안에 포함됐다.

우선주가 이같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내년부터 적대적 M&A(기업매수
합병)에 대한 제재가 강화돼 의결권의 중요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에서
비롯되고 있다.

또 배당소득에 대해 소득세가 면제되는 근로자주식저축이 오는 10월부터
부활되면 주가가 낮은 우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보통주와의 가격차이가 50%를 넘어서 추가하락할 우려가 적고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때 외국인들이 우선주 매입을 늘릴 것이라는 분석도
우선주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홍찬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