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은 이나라 근대화의 시발점이었다"고 주장.
김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동기라도
일으켜야겠다는 생각으로 5.16에 참여했다"며 "오늘이 있게된 것은
5.16부터 시작됐다는 것을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고 주장.
김총재는 그러나 5.16이 혁명이 아니라 군사정변으로 기록되고 있다는
지적에 "5.16이 헌법을 어기는 일을 했다"고 시인하면서도 "그러나
그 역사적 뜻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
한편 김총재는 이날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에서 5.16민족상 시상식을
가진뒤 김재춘씨 등 5.16주체세력들과 함께 국립묘지의 고 박정희
대통령 묘역에 참배.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