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산업(대표 김진철)이 고급객석의자 수출에 적극 나선다.

혜성산업은 기술제휴선인 미국의 어윈사와 공동으로 동남아시장 개척에
나서 싱가포르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에 올해 1백만달러의 고급객석의자를
수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장개척단을 이 지역에 파견하는 한편 전시회에 공동출품등을
통해 거래처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또 3~4개 해외기업과는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다.

혜성이 이같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30년동안 국
내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로 제품력을 갖춘데다 미국내 최대객석의자업체
인 어윈사와 기술제휴로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개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동남아에 대형 극장과 공연장이 속속 건설되면서 객석의자 수요도
크게 늘어 시장개척의 호기로 여겨지고 있어서이다.

수출을 추진중인 제품은 철판과 철제 프레임에 성형스폰지로 등판과 방석
을 만든것으로 인체공학적 디자인에 은은한 파스텔컬러를 지닌 제품이다.

이 회사는 경기도 남동공단에 신규공장을 건설,다양한 디자인의 객석의자
를 주문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부산문화회관 KBS 63빌딩 아
이맥스영화관등에 납품하며 기술력을 쌓아왔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