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방이 일본 마루베니사와 합작으로 파키스탄에 진출한다.

경방은 29일 97년 가동을 목표로 가라치에 면사염색가공공장 펄얀다잉사를
설립키로 하고 현지에서 공장건설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자본금 2백14만달러 규모인 펄얀다잉사에 경방은 30만달러를 투자,
14.06%의 지분을 갖는다.

합작선인 파키스탄 아노드사는 65만달러, 일본 마루베니사는 15만달러를
출자한다.

공장건설에는 모두 5백30만달러가 투입될 예정으로 97년 가동되면
연매출이 2백60만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경방 관계자는 파키스탄이 원면산지임에도 불구하고 가공기술이 약해
염색 등 각종 후가공사업전망이 밝아 진출케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현지에서의 원면구매작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