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파업사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으며 쌍방은 이른바
"사회정상회담" 개최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전역에서는 앞서 노조측의 촉구에 따라 12일 다시 한차례 대규모
파업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나 정부.노조간의 입장이 점차 접근함에 따라
조만간 해결책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알랭 쥐페 총리는 전날 자신의 약속대로 이날 총리관저에서 파업 주도
노조인 노조총동맹(CGT)과 노동자 노조(FO)를 비롯한 8개 주요 노조
지도자들과 만났다.
그는 회담후 이들과의 대화가 유익했으며 이제 대화가 본격화됐다고 평가
했다.
쥐페총리는 아울러 국철(SNCF)노조측에 파업의 근본요인이 되고 있는 국철
구조 조정계획이 동결됐음을 분명해 밝혔다.
CGT지도자 루이 비아네와 FO의 마르크 블롱델은 회담후 아직 쌍반간에
입장차이가 있음을 인정했으나 정부측의 사회보장제 개혁방침 자체를 부인
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시사하는등 "분위기가 부드러워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