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컴퓨터의 출하량 증가율이 연중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벽에 부딪히고 있다.

업계전문가들은 휴대용컴퓨터 제조업체들이 기존의 486칩을 팬티엄칩으로
대체하는데 애로를 겪음에 따라 올 4/4분기 휴대용컴퓨터의 출하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휴대용컴퓨터의 공급물량이 올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크게
떨어지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내년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에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데이터퀘스트사는 전세계 휴대용컴퓨터 출하량의 증가율이
지난 2/4분기의 39%에서 3/4분기에는 21%로 둔화됐으며 4/4분기에는 18%로
계속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휴대용컴퓨터 출하량은 지난해의 41%라는 폭발적인 성장률
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25%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