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이뤄져 백혈병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가톨릭의대 여의도 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동욱 교수팀은 지난
17일 조모씨(20.여)와 최모씨(28.남)등 두명의 백혈병환자를 대상으로
비혈연간 골수이식을 시술했으며 수술후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비혈연간 골수이식은 이식조직과 원조직간의 거부반응으로 이제까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따라서 이식거부를 유발하는 HLA(인백혈구항원)가 4명에 한명꼴로
동일해 조직간 거부율이 낮은 혈연간에만 이식수술이 행해져왔다.
이번 수술은 2만명당 한명꼴로 동일한 비혈연간의 HLA정보를 담고
있는카톨릭의대 골수정보은행을 검색해 환자와 유사한 HLA를 보유한
골수기증자를 찾아내 이뤄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