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신경원기자] 경북 구미시는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신규 쓰레기
매립지선정에 어려움을 겪게되자 새 매립지로 선정되는 지역에 대해 집중적
인 행정지원을 하는등 매립지를 공개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구미시는 2일 쓰레기 매립지로 선정되는 지역에 대해 상수도공급과 종합복
지회관 건립을 비롯한 지역숙원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매립장 조성후 반입되
는 쓰레기 처리비의 10%인 연간 3억원이상의 기금을 지역복리증진 사업비로
적립키로 하는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는 환경오염등을 고려해 전문기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매립지
선정에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이용하는 구포동 매립장(매립추정량 1백32만t)은 앞으로 3년이내
에 포화상태에 이르게 될것으로 예측하고 10만평 이상 규모엔 3백만t의 쓰레
기를 묻을 수 있는 새로운 매립장을 물색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지역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