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길 노원구청장(55.구속)의 선거법위반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22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2동595 세정치국민회의 임채정의원(노원을)의
지구당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최구청장의 측근들이 빼돌린 6.27
선거관련 지출맹세서, 선거운동일지등 관련서류 일체를 찾아낸뒤 압수,
정밀분석하고 있다.

경찰에 압수된 서류는 <>95.5.31~6.20일까지 일자별, 시간별로 접촉인물과
회합장소, 주선자등을 기록한 최구청장의 선거운동일지 <>재산등록사항
공개목록 15부 <>최구청장 명의로 된 국민은행 노원역 출장소의 보통예금
통장 1개(잔고없음) <>노원관내 직능단체 회원명단 1권 <>자원봉사지원서
1천2백68매 <>선거비용지출멩세서 1권(사본.선관위 제출용으로 추정됨)
<>명함판 사진 선거홍보물(구청장 선거용) 1백23매 <>기타 잡서류 수백매
등이다.

경찰은 이중 6.27 선거이전까지 최구청장의 선거운동일지를 집중분석,
최구청장이 구속된 서울시 생활테니스연합회 회장 손국원씨(58)등에게
1천만원을 건내줬는지및 또다른 불법선거운동의 단서가 있는지 여부등을
중점 조사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