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2년 사이 대한중석 한국시그네틱스 거평유통 한국양곡유통을 차례로
인수하며 활발한 기업확장작업을 벌이고 있는 거평그룹은 신규인력수요가
많은 편이다.

이미 상반기에 120명을 채용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100명을 선발할 계획
이다.

제조업 유통업 건설업을 3대 주력업종으로 삼고 있어 전공에 관계없이
문을 두드려볼만한 기업이다.

올 하반기 채용에서는 유통과 건설부문 인력충원에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평그룹은 서류전형과 두차례 면접및 적성검사로 신입사원을 선발하고
있다.

중견그룹인 만큼 기업의 성장과 함께할 도전의식을 가진 패기있는 젊은이를
선호하고 있다.

면접의 주안점은 <>근무열의 <>조직 융화성 <>창의성 <>성취욕등이다.

거평그룹은 앞으로 2~3년간이 그룹의 "공채전통"을 확립하는 시기라고
판단, 면접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조정실 인사담당 이용수상무는 "자신과 조직의 변혁을 주도할 심성과
자세를 갖춘 인재를 가려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평은 최근 몇년사이 11개 계열사 3,000여 종업원을 거느린 중견그룹으로
급부상했다.

그동안 실시한 사장공채와 임원공채가 장안에 화제가 될 정도로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등 채용과 관련해서도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그룹의 면모를 급하게 갖추느라 그동안 중견 경력직 사원들의 채용이
많았지만 이제 어느정도 자리가 잡혀 대졸신입사원들에 대한 기대가 높은
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