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학그룹은 서류심사와 한 차례의 면접으로 신입사원을 뽑는 비교적
단순한 사원전형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입사지원 창구는 그룹으로 단일화돼 있다.

금년도 동양화학그룹이 채용할 대졸사원은 모두 100명.

작년의 85명규모보다 늘었다.

무기화학전문기업군에서 사업영역을 다변화하겠다는 장기비전에 따라
인력을 보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할수 있다.

1차 서류전형은 주로 그룹이 필요한 전공등을 고려해 3배수정도를 뽑는
절차이다.

이와관련해 동양화학그룹은 화공과는 물론 전기전자과 전공자들도 되도록
많이 선발할 예정으로 있어 전자과 출신 이공계들이 다른 전공자보다 전형
에서 혜택을 볼수 있는 여지가 넓다.

면접은 공통면접과 자유토론면접등을 실시하면서 전반적인 지적능력과
인성등이 다각도로 검증된다.

동양화학그룹은 생산제품이 소다회와 같은 기본소재이기 때문에 소비자와
거리가 먼 그룹으로 인식돼 있으나 최근들어 표백제등 소비재 생산에도 눈을
돌리고 있어 면접에서 나타나는 지원자들의 성격등을 중시하게 됐다.

동양화학그룹은 특히 지방대생이 지방근무를 선택할 경우 우대한다는
조건도 내걸고 있어 지방 연고가 있는 지원자들이 고려해볼만한 기업이다.

<> 이부성 인사담당상무 =기업은 사람이 사는 조직이며 원만한 의사소통과
협조분위기가 바탕이 되어야 움직인다.

동양화학은 따라서 기본적으로 신뢰가 가는 사람을 원하고 있다.

이와함께 화학전문기업군으로서 끊임없는 기술및 경영노하우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창의력을 높이 사고 있다.

이와함께 동양화학그룹은 주인정신에서 비롯된 비판은 환영하지만 자신을
합리화하는 비판은 사절한다.

주인정신에 입각해 비전을 가지고 있길 바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