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된 전파를 최대한 이용할수 있도록 해주는 다중접속(Multiple Access)
기술은 크게 3가지.

주파수를 나눠 사용하는 FDMA(주파수분할다중접속), 시간을 쪼개는 TDMA
(시분할다중접속), 암호(코드)를 붙여 구분하는 CDMA(부호분할다중접속)가
그것이다.

FDMA는 주파수대역을 달리해 일정영역의 전파를 공유하는 방식.

주어진 주파수를 일정한 간격으로 나눠 각 주파수간격(채널)을 사용자에게
할당해 통화하는 것으로 한채널당 30 씩 배정한다.

현재 셀룰러이동전화에서 사용한다.

TDMA는 같은 주파수에서 시간을 나눠 정보를 보내는 방식.

시간적으로 분할하여 시간차이를 두고 정보를 보내면 수신시 시차를 두고
복원해 원래 정보를 재생해낸다.

한국통신이 도입할 계획인 PCS-1900에서는 8개로 분할한다.

최대 8명의 목소리를 시간순서대로 8개로 나눠 한묶음으로 묶어서 보내면
8명의 수신자는 자신에게 해당되는 소리만 듣게된다.

한채널은 200kHz단위로 배정돼 FDMA보다 넓지만 같은 주파수로 수용할수
있는 용량은 3~6배정도 많다.

CDMA에서는 여러 정보를 동시에 보내면서 정보마다 고유한 암호를 붙여
그 암호를 가진 단말기만 알아들을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여러나라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할때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말을
골라서 알아듣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주파수는 1.25MHz단위로 할당되며 FDMA의 10배가량.

한 기지국에서 최대 64개의 코드를 사용한다.

한 채널을 동시에 이용할수 있는 단말기는 코드수의 절반인 32개가
이론적인 최대치이나 실제로는 20개정도로 알려져있다.

<정건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