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베어스의 억대 신인투수 송재용이 데뷔 첫승을 거뒀다.

충암고 - 건국대 출신의 우완 송재용은 15일 잠실에서 벌어진 태평양돌핀스
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7이닝동안 28타자를 맞아 삼진 6개를 배앗고
6안타3실점으로 역투, 승리투수가 됐다.

몸값 1억5,000만원의 송재용은 시즌 11경기만에 첫승을 신고, 1승2패
1세이브를 마크했다.

OB는 송재용 - 김경원의 계투로 태평양을 6-3으로 제압, 2연패에서 벗어
났다.

OB는 1-1로 팽팽하던 2회말 2사3루에서 장원진의 적시타로 한점을 뽑아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3회에도 OB는 무사 1,3루에서 5번 이명수가 우전안타로 한점을 더하고
계속되는 1사만루에서 8번 김태형의 유격수앞 땅볼때 상대 유격수 염경업의
수비실책을 틈타 이명수와 심정수가 홈인,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15일 전적 >>>

<>잠실

태평양 1 0 0 0 0 0 2 0 0 - 3
O B 1 1 3 0 0 0 1 0 x - 6

<>태평양투수 = 김홍집(패.5승4패) 조웅천(3회) 전준호(5회)
가내영(7회)
<>OB투수 = 송재용(승.1승2패1세) 김경원(8회.세.5승3패9세)

<>광주

롯데 0 0 0 0 0 0 2 0 0 - 2
해태 2 0 0 3 0 0 1 0 x - 6

<>롯데투수 = 윤형배(패.5승4패) 박부성(4회) 장승익(7회)
<>해태투수 = 김정수(승.7승8패)
<>홈런 = 이호성(4회.5호.해태) 마해영(7회2점.14호.롯데)

* 대구(LG-삼성) 대전(쌍방울-한화) 경기는 비로 하루 연기됨.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