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체육특기자나 상비군으로 선발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대학및 고교 축구감독과 학부모 16명이 검찰에 적발돼 이중 5명이
구속됐다.

서울지검 북부지청 특수부(부장검사 권오덕)는 7일 고교 축구선수
7명을 대학에 특례입학시켜주고 학부모들로부터 1억여원을 챙긴 인독공고
전축구부 감독 이규면씨(40)와 용문고 전축구부 감독 최영택씨(40)등
2명을 배임 증.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돈을 받고 고교 선수들을 부정 스카웃한 경기대
체육과장 신창섭씨(49)등 대학관계자 3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하고
명지대 축구부 감독 양대길씨(39)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광운대
축구부 감독 강기욱씨(45)를 수배했다.

구속자는 다음과 같다.

<>이규면(39.서울 인덕고 전축구부 감독)
<>최영택(40.서울 용문고 전축구부 감독)
<>신창섭(49.경기도 체육과장)
<>김대길(28.조선대 축구부 감독)
<>박수덕(47.대구 영남대학교 축구부 감독)

< 한은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