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커피값 폭락사태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등 남미 4국은 3일 커피가격 정상화를 위해 커피판매를
잠정적으로 중지한다는데 합의했으며 에콰도르도 이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세계 제1의 커피생산국인 브라질의 커피수출업자 협의회도 이날 이러한
움직임에 지지를 표시했으나 공식결정은 산업 통상 관광부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의 루이스 밀톤 벨로소 루카스 통상정책담당관은 기자들에게 이번주
열릴 것으로 예정된 남미 전커피수출국 회의에 브라질은 참석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상품시장(LCE)의 커피가격은 4일 9월 선물가격이 t당 2천3백42달러까지
내려가 2천2백10달러를 기록한 지난 94년6월24일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t당 1백2달러가 떨어진 전날 가격에서 다시 47달러나
떨어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