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유통은 "지오다노" "유투"와 함께 홍콩의 3대 캐주얼의류로 꼽히고
있는 "보시니"를 국내에서 독점판매키로 하고 직영점 대리점등 판매망
구축에 나섰다.

한양유통은 29일 홍콩보시니사와 FOB기준 수입가격의 5%를 로열티로
지불하는 조건으로 보시니를 독점판매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10년기간으로 계약한데 이어 내년말쯤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한양유통은 오는 8월 개점할 수원백화점을 시작으로 갤러리아 잠실
천안 등 자사백화점내에 전문코너를 마련하는 한편 내년부터 본격적인
의류전문점 체인사업에도 나선다.

한양유통은 오는 8월말 이화여대 앞에 첫 직영점을 개점하는 것을 시작으로
직영점을 늘리고 대리점도 내년에 12개 97년에 14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보시니의 국내가격은 티셔츠가 1만~2만원 청바지가 3만원 캐주얼정장이
쟈켓 5만원 바지 2만~3만원 등 8만원대다.

조응래 보시니사업부장은 "보니시는 기초의류외에 니트류와 어린이옷
등 종류가 다양한데다 중저가 캐주얼의류로 가격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한양유통은 보시니사업으로 올해 직영점 5개에서 10억원,내년엔
직영점 8개와 대리점 12개에서 80억원,97년엔 직영점 17개와 대리점
26개에서 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