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일히타치제작소는 촬영용 인공위성을 발사할 예정인
미어스워치사에 12억엔을 출자,고정밀 화상데이터를 각종 소프트웨어에
이용하는 정보서비스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
문이 3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히타치는 어스워치사에 12.3%의 출자비율로 아시아지역에서의
화상데이터 독점판매권을 획득하게 됐다.

히타치는 어스워치사가 위성으로 촬영한 화상데이터를 지도작성등에 이
용하는 동시에 지진및 홍수등의 방재용및 환경보전용 화상정보로 관공서등
에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위성데이터를 근거로 도로및 지질등 각종데이터를 통합해서 관리
하는 지리정보시스템을 자사에서 개발,자동항법장치 시스템및 교육용 소프
트웨어등에도 응용키로 했다.

히타치는 데이터를 사용한 각종시스템과 데이터자체 판매등으로 오는 20
00년에 4백50억엔에서 5백억엔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어스워치사는 군사용 정찰위성등에 주력하는 미보잉사의 자회사로 미국
이 SDI(전략방위구상)를 겨냥해 개발한 기술을 응용,민수용 촬영위성을 개
발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