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정보통신망기반구축사업은 제반기술의 타당성과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총610억원의 공공재원을 투자해 선도시험망을 구축, 운영하게 된다.

선도시험망은 서울과 대전을 축으로 구축되며 주관기관 전담기관 이용자
그룹 운영위원회등 네그룹으로 결합돼 추진이 이뤄진다.

선도시험망의 주요한 기능은 초고속정보통신 응용서비스및 이용기술의
연구개발을 위한 초고속 원거리 시험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 초고속정보통신망과 관련돼 연구개발된 각종기술의 표준과 규격적용을
검증함으로써 초고속환경에의 적합성과 상호연동성 호환성을 확보하는 시험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를위해 제1단계(95~97년)에는 서울과 대전간에 2.5Gbps급 광케이블
전송시스템을 설치하고 ATM교환기를 설비, 기간시험망을 구성하게 된다.

기간시험망과 연구기관등 이용기관간에는 2Mbps~155Mbps급의 속도로
가입자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용기관에 대해서는 회선분배장치등을 이용해 유연한 전용선개념의 전송
서비스도 제공, 다양한 시험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제2단계(98년~2002년)에서는 서울과 대전간 기간전송로를 수백 Gbps급으로
초고속화하고 이용자접속속도는 622Mbps급으로 늘릴 계획.

이용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주요지역내에 각 응용서비스별 독립적인
망을 제공할 방침이다.

초고속국가정보통신망구축과 연계해 원격의료논리망, 전자도서논리망, 원격
교육논리망, 원격농수산논리망등 전국의 이용자에게 관련분야별 논리적인
개발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3단계(2003~2010년)에서는 서울 대전간의 전송로를 Tbps급으로 깔고
이용기관에도 Gbps급 접속을 할 수있는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이에따라 전국의 초고속정보통신 연구개발자들은 각각의 지역에서 서울~
대전간 초고속시험망에 연결돼 다양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원격의료등 각종 응용서비스는 훨씬 진보돼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기획단은 초고속정보통신기반 구축계획 관련과제를
수행하는 기관과 초고속 통신시험환경을 필요로 하는 대학 연구소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선도시험망 이용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