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9일 전국 대학의 모범졸업생 1백8명과 학부모 1백5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대학에서 재능을 발휘한 여러분들이 바로 21세기
조국의 주인공들"이라며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재능을 가진 여러분들이
조국을 더욱 빛낼수 있도록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오늘이 바로 35년전 여러분과 같은 대학생들이 독재에 항거해
민주주의를 쟁취한 뜻깊은 날"이라면서 "나는 앞으로도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고 한국이 세계의 중심국가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각 분야의 모범생으로 졸업한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며 특히 자녀들을 훌륭하게 자랄수 있도록 뒷바라지
한 학부모의 헌신적인 노력에 찬사와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