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개되고있는 가운데 당내 최대계파인 동교동계가 22일 전당대회를 지방
자치제 선거 이후에 치른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
내외연의 류준상 고문은 "이날 열린 내외연 지도부 기획위원 연석회의에서
전당대회를 내년 지자제선거 이후인 8월쯤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전언.
내외연은 그러나 당 지도체제 문제는 아직 공식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는
후문.당내에서는 내외연이 이같은 입장을 밝힘에 따라 이기택 대표와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회동에서 양측이 지자제선거 이후에 전당대회를 치른다
는데 합의할 것으로 예상.
이럴 경우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하고 있는 김상현 고문 등 비주류세력과
개혁모임의 반발로 이들과 주류측(동교동.이대표계)간에 적지 않은 알력이
발생할 전망.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3일자).